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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주는 사람

글쓴이
최육열[choiyy]
등록일
2016.01.16
조회
1781


덮어주는 사람



올해 성경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어디까지 읽었든지간에 거기서부터 시작해서 그 자리에까지 돌아오는 성경읽기 1독을 향해 단무지 성경읽기, 단순하게 무식하게 지속적으로 성경을 읽어가려고 시작하신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주일날도 이쪽 저쪽에서 성경을 읽는 모습을 보고 시작이 참 좋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우리 성도님들과 더불어 시도해 볼 것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나도 변하고 자식도 변하는 모습을 보기 위하여 몇가지 시도를 하려고 하고, 환경도 그렇게 바꾸어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참 변화가 더딘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고 해서, 다시 말해서 감정이 변했다고 해서 변화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말씀의 씨가 마음판에 떨어졌을 때 기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의 씨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변화는 습관이 변해야 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떨어진 말씀의 씨가 자라야 합니다. 그 말씀의 씨가 자라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자서는 좀체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체크해 가며 함께 격려해 가면서 서로 서로 세워가면서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우리의 변화를 위해서 시도할 것은 이것입니다. 


첫째로, 들깨적 노트를 꼭 적으십시오.

들깨적이란, 먼저 내가 ‘들’었던 설교 말씀의 핵심을 정리하여 기록하는 것입니다. 적자생존이라고 했나요? 적는 자만이 그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말씀의 핵심을 기록하면 그 내용이 뇌에 새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변화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깨’달은 내용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깨닫습니까?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면서 찔러 주시는 말씀이 깨달음이 있을 때 그것을 기록해야 남습니다. 기록해야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적’용을 하는 것입니다. 깨달은 그 말씀을 가지고 어떻게 내 삶에 실천하며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의 들깨적, 그 주일 말씀의 들깨적을 가지고 나와 가까이 있는 분들과 그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게 10번만 해 보십시오. 이와 같이 해 본 사람과 안해 본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게 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로, BnB스터디 모임입니다. 

주일날 오후에 함께 모여서 성경을 공부하고, 북 스터디를 하면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고 독서를 통하여 얼마나 변할 수 있는가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제가 확신하건대 분명히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벌써부터 이런 집회를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1월의 추천도서는 <몰입독서>입니다. 우선 이 책을 읽으십시오. 그리고 내가 읽으면서 무엇을 보았는가를, 내가 본 것을 기록하고, 깨달은 것을 기록하고, 적용할 것을 기록해서 가지고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그룹을 통해서 나누고 전체 모임을 통해서 나누고 그리고 그 날의 메시지를 듣는 것입니다. 일명 본깨적입니다. 


우리 교회는 ‘들깨적’과 ‘본깨적’을 잘 하는 성도들이 되어갈 때 확연한 변화가 점차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목장모임의 부흥입니다. 

에덴목장이 다섯 목장으로 재생산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목장이든 그 목장에서 재생산이 되면 그 목장이름을 따서 1목장, 2목장으로 부르게 될 것입니다. 목자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서 말씀도 삶도 드림도 헌신도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한달에 한번씩은(마지막 주일) 주일 오후예배를 연합목장예배로 드립니다. 그렇게 하여 목장의 활성화와 목장교회의 행복과 기쁨, 그리고 재생산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며 덮어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세기를 읽다 보면 노아의 실수에 대해서 잘 알 것입니다. 노아가 홍수 후에 새로운 모습으로 농사를 짓고 출발하려고 하는 그 진지한 삶의 출발 앞에서 그만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신의 수치를 드러낸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함은 나가서 떠들어 대며 아버지의 부끄러운 모습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뒷걸음쳐 들어가 부끄럽게 누워있는 아버지를 덮어 드리고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함은 저주를 받았고 셈과 야벳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입니까? 



남의 부끄러운 허물과 잘못을 들추어 내는 사람이 아니라 덮어주는 사람이 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잘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덮어주고 감싸주고 기도해 주는 사람이 될 때 분명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남의 허물을 부끄러운 부분을 들추어 내고 이야기하면 교회 공동체의 모습은 한동안 요동함과 상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덮어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실수를 말하지 마십시오. 실수를 다른 사람에게 떠벌리지 마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덮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함께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우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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